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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뱃살 빼기, 영양의 기본 원리를 알아야 한다

by 세상지식 2023.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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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건강한 몸을 위한 기본이자 필수

운동은 기본

저 역시 처음 뱃살을 빼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운동을 하면 힘이 드니까 운동 전에는 꼭 배를 채웠습니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 배가 고프면 허기도 지고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운동 전에는 꼭 무언가를 먹어줘야 했습니다. ㅋㅋㅋㅋ

 

운동이 끝나면 또 출출해 지니까 이 때는 더 제대로 먹어 주어야 합니다. ‘운동을 했으니 뱃살이 빠질 것이고, 근육이 빠지면 안되니 몰 좀 먹어야지. 빨리 밥 먹으러 가자.’라는 논리로 말입니다. 그래도 운동을 시작해서인지 처음에는 몸무게와 체지방에 약간의 변화가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변화가 범위나 속도가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참을 이렇게 했습니다. 운동하다가 허기지면 안되니까 말입니다. 운동은 일주일에 평균 이틀에서 삼일 정도 하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운동을 방해하는 다른 일들이 생기기도 하고, 또 근본적으로 스포츠센터에서 하는 러닝머신이나 근력 운동이 그다지 재미있지 않기 때문에 다른 일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몸에 좋은 음식을 먹어라?

몸의 변화도 별로 없고 시간은 시간대로 낭비되고, 힘은 힘대로 들어가는 시간이 계속되었습니다. 트레이너가 이야기하는 뱃살 빼는데 좋은 음식들을 소개 받아보기도 하고, 단백질 보충제도 소개받았습니다. 하지만 그 음식들을 하나하나 다 외울 수도 없었습니다. 

 

전반적인 원리가 머릿속에 있지 않으니까 누가 좋다고 하면 그 때만 반짝 먹고, 금방 잊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또 신문이나 TV에서 ‘알고 보니 별거 아니라더라’하는 뉴스를 보면 또 안 먹게 됩니다. 제대로 알 지를 못하니 이렇게 된 것입니다.

 

그러다 우연히 건강서 몇 권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중 <브레인-밸리 솔루션>이라는 책을 보게 되었는데, 그동안 알 지 못했던 미지의 지식들이 나와있었습니다. 

 

지방이 몸에 좋다느니, 지방을 먹어야 살이 빠진다느니, 탄수화물을 그만 먹으라느니하는 그동안 내가 알던 상식과는 상반되는 그런 내용들이었습니다. 믿기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또 하나 믿기지 않는 일은 아내가 대학 시절 식품영양학을 전공했었다는 게 생각났습니다. 10년을 넘게 살았어도 식품영양에 대해서 논의의 주제가 된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과연 이 저자가 하는 말이 정말이냐부터 시작해서 영양학개론에 대해 알아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는 과정에 SBS에서 방영한 ‘간헐적 단식’이라는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운동에 대해서만 신경썼지 음식에 대해서는 신경 써 본 적이 없었는데, 급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맥락을 익혀야  한다

이제 본격적으로 이 쪽 분야의 책들을 읽어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수십 권의 책, 수십 편의 TV 다큐멘터리, 인터넷 검색까지 해 나갔습니다. 최초의 관심은 다이어트, 운동 영양학, 인류의 발전에 이르기까지 범위가 넓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반적인 흐름이 머리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실천에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불과 두 달 만에 급속한 체지방 감량 효과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달라진 것은 밥에 목매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예전에는 매끼니마다 밥을 먹지 않으면 은근히 스트레스가 되었었습니다. 특히 쌀류, 밀가루류, 설탕이 많이 들어간 것들을 줄였습니다. 왜 이렇게 했는지는 뒤에서 설명할 것입니다. 이러한 기본 기준으로 식사는 배고프지 않으면서도 맛있는 것들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매끼니마다 입맛이 살아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밀가루 음식을 전혀 안 먹은 것은 아닙니다. 밥을 조금 덜 먹은 대신 윤기흐르는 빵이나 좋아하는 떡복기를 대신 먹을 때도 있었습니다. 물론 많이씩 먹은 것은 아니고. 체지방이 빠지는 것을 확인하니 성취동기가 올라가고 세워놓은 계획을 더 잘 지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몸이 가벼워지고, 무엇보다 컨디션이 좋았습니다. 이전에 입었던 바지들을 모두 못입게 되어 허리에 맞는 바지를 새로 구입해야 하는 상황은 아쉽긴 해도 즐거운 경험이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 몸짱이나 근육질 몸매하고는 거리가 멉니다. 하지만 나의 1차적 목표는 건강한 몸과 뱃살 빼기였습니다. 

 

목표한 만큼의 뱃살을 만들고 나면 좀 더 멋지고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도전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역시 목표는 근육질 몸매가 아니라, 뱃살없는 건강한 몸, 좋은 습관을 만드는 것인데, 가능하리란 확신이 들었습니다.

 

운동은 건강한 몸을 만드는데  반드시 필요합니다. 당연히 뱃살 빼기에도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먹는 것을 제대로 조절하지 않으면 꽝입니다. 먹는 것에 대해서 단지 누가 그러는데, 어디서 들었는데, 모가 좋다더라 식이어서는 계속해서 실천해 나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전반적인 원리를 머릿속에 넣어야 합니다. 그러면 맥락이 보이고 많이 먹어도 되는 것, 적당히 먹어야 하는 것, 최소한으로 먹어야 하는 것을 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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